살인적인 더위가 주말 내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열대야 주의보까지 내려져, 밤새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강물에 발을 담근 채 물장구를 치며 공원을 걸어가는 시민들.
밤늦게까지 이어진 더위에 시민들은 차가운 음료를 손에 쥐고, 물가에 모여 앉았습니다.
[정소연/서울 광진구 : "낮에 너무 더워가지고 다니기 좀 힘들었는데, 여기 나와서 하니깐 너무 시원하고 더 좋은 것 같아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혀봅니다.
[변영은·문대영·문정원/서울 서대문구 : "강가라 좀 선선하고, 그리고 좀 날씨가 오랜만에 비가 안 와서 아기도 즐거워하고, 저희도 오랜만에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열화상 카메라로 본 한낮 서울 도심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표면온도가 최고 50도에 달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산속 그늘에서조차 더위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박혜리/경기 군포시·정찬/서울 서초구 : "아침에 데오드란트 안 썼으면 아주 큰 일 날 뻔한…그 정도로 땀이 너무 나는. (수건을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너무 더워서.) 땀이 엄청…."]
올여름 전국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지금까지 천3백 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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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와 어제 전남광주 해남과 전북 완주에서 두 명이 숨지는 등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8명에 달합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더위가 이어진 겁니다.
[김차돌·김시아/호주 브리즈번 : "옛날보다 좀 더 많이 더워진 것 같아요. 많이 뜨겁고 좀 어지럽고 그러네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거로 예상됩니다.
특히,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온열 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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