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등 집필
일본 대중소설계를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일본 출판사 고단샤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1958년 오사카시에서 출생한 히가시노는 오사카부립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다가 전업 작가가 됐다. 1985년 '방과 후'로 일본의 추리소설 문학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99년에는 장편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2009~2013년에는 일본추리작가협회 이사장을 맡았다.
고인은 미스터리, 스릴러 분야를 중심으로 100여 권(공저 포함)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그의 책은 일본에서만 1억900만 부가 발행됐고, 한국을 포함해 41개 국가에 번역 출판됐다. 고단샤에 따르면 다음 달 5일에도 신간 '영원한 기억'이 현지 출간될 예정이다.
2005년 발표된 고인의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은 나오키상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수학 천재가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완전범죄를 계획한다는 줄거리다.
황금성게임종류
이 작품은 고인이 1998년부터 총 10권을 발표해온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이 시리즈는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2012년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 '나미야 잡화.의 기적'은 한국에서 특히 많이 읽힌 작품이다. 빈집털이범 삼인방이 우연히 숨어든 '나미야 잡화.'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편지를 주고받는 내용의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2012년 국내 번역 출간 이래 10년 연속 역대 최장기 베스트셀러 소설에 올랐고 연극, 뮤지컬로 공연됐다. 한국 영화로 제작된 작품도 '용의자 X의 헌신'(영화명 '용의자 X'), '백야행', '방황하는 칼날' 등 여럿이다.
최장기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