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서울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5940만원, 전세 보증금은 7억3342만원으로 집계됐다. 집값은 전년 동기(13억4130만원) 대비 1.3% 올랐고, 전셋값은 1년 새 7.2%(지난해 2분기 6억8390만원) 치솟았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된 2분기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 보증금을 산출한 결과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33억7081만원이었다. 서울 평균보다 20억1140만원 높다. 이어 강남(30억70만원), 송파(23억5574만원), 용산(21억659만원), 성동(18억5528만원), 광진(17억9030만원), 마포구(16억7924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기에 강동(15억9990만원), 동작(15억9428만원), 종로(15억7048만원), 중구(15억4924만원)까지 11개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자료=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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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서초구였다. 평균 전셋값이 11억7714만원이다. 이어 강남(9억5899만원), 송파(9억4763만원), 종로(9억1169만원), 성동(8억3313만원), 마포구(8억1834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세 보증금은 25개 자치구 중 은평구(-0.6%)를 제외하고, 24개 자치구가 모두 올라 심각한 전세난을 그대로 보여줬다. 강북구가 1년 새 20.5%(4억2534만원→5억1259만원)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영등포구(15.4%), 성북구(15.2%), 강동구(15.1%), 도봉구(13.6%) 등 외곽 위주로 많이 올랐다.
전셋값이 뛰고 있는 것은 지난해 6·27, 10·15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등으로 매물이 급감하면서다. 대출이 줄어 매매 대신 전세로 눌러 않는 경향이 커졌고,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금지로 실거주가 강화되면서 전세 물건이 더 줄었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에서도 전세 매물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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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연초 대비 8.2%(2만3060건→2만1192건) 감소했다. 서울에서도 전세 매물이 50% 이상 줄어든 곳은 구로·도봉·금천·중랑구 등 외곽일수록 더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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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북 위주로 강세를 이어갔다. 성북(0.45%), 금천(0.42%), 노원구(0.40%) 등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서울 평균(0.25%)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누적 전세가격 상승률은 6.27%로 전년 같은 기간(1.22%)보다 5배를 웃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중랑(0.53%), 노원(0.46%), 성북구(0.39%) 등에서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서초(0.05%), 강남(0.07%), 송파구(0.20%) 등 강남 3구는 일제히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 평균(0.25%)보다 낮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집값이 중저가 지역은 세제개편안 영향을 덜 받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보유세·양도소득세 영향이 큰 강남권은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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