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와 달걀 위주로 먹는 '카니보어 식단'을 실천해 약 80kg을 감량했다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마케팅 전문가 부 마크스(39)는 오랫동안 체중 감량과 재증가를 반복했다. 키 190cm인 그는 한때 체중이 180kg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체중계가 170kg까지만 측정돼 정확한 최고 체중은 확인하지 못했다.
마크스는 평소 배달 음식과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자 등을 즐겨 먹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을 찾았다. 여러 차례 살을 뺐지만, 이전 식습관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체중이 늘었다.
결국 지난 4월 마크스는 고기와 달걀 등 동물성 식품 위주로 먹는 카니보어 식단을 시작했다. 카니보어 식단은 육류와 달걀, 일부 유제품 등을 주로 먹고 곡물과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식품을 제한하는 식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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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스가 공개한 하루 식단은 아침에 스크램블드에그 4개, 。심에 바비큐 치킨 반 마리, 저녁에 소고기 패티 2개였다. 그릭요거트와 비타민·식이섬유 보충제도 섭취했지만 과일과 채소는 먹지 않았다. 운동은 하루 약 1만 보 걷기와 주 1회 개인 운동을 병행했다.
마크스는 식단을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에 체중이 100kg 아래로 내려갔다고 했다. 그는 "음식에 대한 고민이 줄고 집중력이 좋아졌다"며 "성욕도 증가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본인이 느낀 변화로, 카니보어 식단이 집중력이나 성기능을 개선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부작용도 있었다. 식단을 바꾼 초기에는 잠들기 어려웠고 변비가 생겨 매일 식이섬유 보충제를 복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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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스는 "모든 사람에게 카니보어 식단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엄격한 식단 제한을 줄이고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카니보어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호주 영양사 헤일리 스타티스는 "채소와 과일을 먹지 않으면 식이섬유가 부족해져 소화 기능과 장내 미생물 환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운동 전문가 아멜리아 필립스도 "육류 중심 식단이 일부 사람의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체중이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한 식단이라는 뜻은 아니다. 특히 지방이 많은 육류를 과도하게 먹으면 포화지방 섭취량이 늘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려면 특정 식품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 영양 균형을 맞추고, 전체 섭취 열량을 조절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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