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범 최 모 씨는 시민의 제압으로 붙잡았습니다. 달리 말하면, 국가 안전망이 아닌 시민의 용기와 희생이 참혹한 범행을 멈춰세운 겁니다. 법원과 법무부, 경찰이라는 치안의 최후 보루들이 과연 책임을 다했는지 의문입니다. JTBC 취재 결과, 법원은 살인미수에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전자발찌를 채운 법무부는 위치는 추적했지만, 위험은 추적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 최 씨를 '흉기소지'로 입건했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오늘 뉴스룸은 국가 안전망이 공백을 드러내면서, 결국 시민이 다치고 시민이 막아낸 이 사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습니다. 먼저, 경찰 수사 속보입니다. 최 씨는 자신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10명의 피해자 중 다수가 여성이었습니다.
흉기 난동범 최모 씨가 파란색 옷을 입고 인천 구월동에 있는 상가건물 2층 식당가 안으로 들어옵니다.
양손에는 흰색 테이프로 고정한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갑자기 흉기를 들고 식당가를 뛰어다닙니다.
식사를 준비하던 상인, 손님 할 것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나현준/흉기난동 식당 손님 : 아무 그냥 표정도 없이 그냥 찌르고 그냥 죽여야겠다 약간 이런 표정이었어요. 너 그냥 죽일게.]
2층에서만 7명을 찌른 최씨는 멈추지 않고 3층으로 이동합니다.
이어 영문도 모르는 시민 3명을 향해 또 다시 흉기를 휘두릅니다.
놀란 시민들이 의자를 들고 대항해 봤지만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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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준/흉기난동 식당 손님 : 의자를 들고 이렇게 하니까 이쪽으로 이렇게 도망가다가 혼자 계신 여성분 막 찌르고…]
한 시민은 막아서다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최씨가 주변을 살피더니 이번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4층 영화관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4층은 이미 시민들이 쌓아 올린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었고, 최씨가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넘어지면서 시민들에게 제압됩니다.
흉기를 들고 상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데 걸린 시간은 3분 남짓.
이 짧은 순간 1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에서만 7명을 찌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