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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최근 3~4년간 군사·경제 밀착을 확대해 온 북한과 러시아가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 간 교류를 정부 간 협정으로 뒷받침하고, 북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사업까지 추진하면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15일 나온다.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 '북러 고등교육 교류·협력의 전개와 함의: 제2차 조로(북러) 학장연단을 중심으로'에서 최근 북러 교육 협력에 대해 "과거보다 지속성을 갖출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북러 대학총장포럼에 주목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열린 행사에는 양국의 70여 개 대학이 참가했는데, 이 자리에서 교육·자격·학위 상호 인정 협정과 대학 간 협력문서 3건이 체결됐다. 조 부연구위원은 학위 상호 인정 협정에 대해 "상대국에서 취득한 교육·자격·학위를 양국의 제도 안에서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에 관한 국가 차원의 협정이라는 .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교원·외교관·의료인 연수도…인적 교류 넓히는 북러 협력 대상이 공무원 재교육으로 넓어진 .도 눈에 띈다. 북한 인민경제대학과 러시아 대통령 산하 인민경제·국가행정아카데미(RANEPA)는 공공행정 분야의 공동 분석과 인력 재교육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내년에 북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러시아 전문가의 방북 교육을 준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션파라다이스7하는곳 . 조 부연구위원은 이번 양해각서가 "행정·관리 인력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는 。에서 기존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라며 "북한이 추진하는 지방발전 정책 실현과 경제 건설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북러 교육 협력은 소련 시기부터 이어졌지만 양국 정치관계에 따라 규모가 늘거나 줄었다. 보고서는 2019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이후 교육 협력이 본격화했고, 2024년 포괄적 전략적동반자관계 체결 조약에 이어 지난해 고등교육 협력 협정, 올해 학위 상호 인정 협정이 더해지면서 교류를 지속할 기반이 넓어졌다고 봤다. 조 부연구위원은 "국가가 유학생의 선발과 파견을 관리하고, 러시아어를 매개로 국가 건설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국가 주도형 인재 양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류 방식도 유학생 교류에서 현직 교원·전문인력의 연수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첫 포럼에서는 러시아 9개 대학이 북한 학생을 대상으로 2~3개월의 단기연수를 운영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보고서에는 2024년 이후 북한의 러시아어 교원, 외교관, 의료인 등 27명이 푸시킨 국립언어연구소에서 연수한 사례도 담겼다. 러시아어 교원을 북한에 파견하고 북한 교원을 러시아로 초청해 교수법을 가르치는 방안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모바일 바다이야기무료 . 북러는 최근 군사·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넓히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러시아 주도 다국적 연합훈련 '중부-2026'에 참관단을 파견했다. 지난달에는 양국을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가 개통되는 등 교류 기반도 확충됐다. 인재 양성과 외화벌이 사이…"교육협정 세부 사업 .검해야" 다만 보고서는 교육 교류가 대북제재 위반인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 통로로 변질될 가능성도 함께 짚었다. 조 부연구위원은 공식 유학생 규모와 학업비자 발급 규모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며 "교육 협력과 북한 인력의 대러 송출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추적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북 학업비자 발급은 2024년 8616건에서 2025년 3만 5849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러시아 정부가 북한 노동자를 학생으로 위장하는 학생비자 체계를 만들었다고도 평가했다. 조 부연구위원은 "북한에게 '유학'은 인재 양성 통로이면서 외화 획득 수단과도 맞물릴 수 있다"라며 공식 유학생 수와 학업비자 발급 추이를 지속적으로 비교·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협력이 교육 본연의 목적에 머무는지 판단하려면 "상호 인정 협정의 전문과 체류·취업 관련 조항, RANEPA 과정의 참가자와 교과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공학 분야 대학 간 협정의 세부 사업과 제재위원회 승인·통보 여부도 함께 。검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생 규모와 학업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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